Silver lining's tapestry

2016년 1월 3일 일요일

곰곰곰곰 Vol 1. #003. 곰 씨, 울프를 판매하다!

Volume 1 - 곰 씨, 이세계에 도착하다.


#003. 곰 씨, 울프를 판매하다!



문 앞까지 오면 문지기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선은 똑바로 저를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떠올리는 자신의 모습.
곰Gom熊Bear.

쓰는 법과 말을 바꿔도 내용은 마찬가지.
수상하지만 무섭진 않겠죠.
피나도 귀엽다고 말해줬고,
저 자신도 귀여워서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피나 정도의 나이의 아이가 입으면 절대로 귀엽겠죠?
저 같은 히키코모리에겐 어울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똑바로 보지 않아도 될 텐데.

"거기 아가씨는 약초를 찾으러 갔던 아이구나. 약초는 찾았어?"
"네."

피나가 웃었습니다.

"그거 잘 됐다. 약속대로 숲 속에는 안 간 것 같네. 안쪽에는 마물들이 있으니까."

그말에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한 모습의 아가씨는 뭐지?"
"신경쓰지 않아주시면 감사합니다."
"음, 사람의 외견은 사람마다 다른 법이지. 일단 들어오려면 카드를 펼쳐봐라."

피나는 주민 카드를 문지기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동안에 피나가 보여줬었죠.
안에 들어가는 건 주민이라면 무료,
주민 이외에는 세금으로 은화 한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여행자입니다."
"그런 모습으로 혼자 여행을?"

곰의 입을 열었습니다.

"일단은요."

이런 말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신분증."

문지기는 입을 엽니다. 

저는 그런 건 없습니다.

"없지만요. 들어가는데 은화 한장으로 괜찮은가요."
"없다고? 어느 마을의 카드라도 괜찮아. 아니면 길드 카드라도."
"카드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신기하군."
"그런가요?"
"아니, 도시나 왕도에 한번도 왔던 적이 없다면 가지고 있지 않겠군."
"그래서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아아, 주민이 아닌 자는 세금으로 은화 한장을 받고 있다. 그리고 신분증이 없는 자는 범죄 경력을 조사하고 있지. 뭐, 한번도 마을에 온 적이 없다면 의미가 없겠지만."

저는 미리 백곰의 입에서 꺼낸 은화 한장을 검은 곰의 손으로 문지기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럼 이쪽 방으로."

범죄는 이 세상에 온 이후로 하지 않았으니까 문제는 없을 겁니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이라구요?

문지기를 따라 가까이 있는 건물로 끌려갔습니다.
판타지 소설에 자주 나오는 병사인가?
안에 들어서자 접수처 같은 장소가 보입니다.
거기로 끌려가자 문지기는 수정을 눈 앞 책상에 올렸습니다.

"이 수정판에 손을 얹으면, 범죄자라면 수정이 붉어진다."
"얹기만 하면 되나요?"
"아아, 아가씨의 마력에 반응해서 알아내니까."

손을 수정판위에 두지만 반응은 없습니다.

"괜찮군."
"정말 이런 것만으로 알 수 있나요?"
"그런 것도 모르나? 정말 어디서 왔는지…."
"먼 마을입니다."
"그럼 설명해주지. 이 수정은 나라의 모든 수정과 이어져 있다. 거리에 사는 사람이라면 아기가 태어나면 시민 카드를 발행받고, 동시에 마력의 등록도 마친다. 이것은 왕도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도 똑같이 실시된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어디 출신인지 알 수 있지."

주민등록 같은거네요.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그 데이터를 수정에 등록하게 된다. 등록하면 모든 수정에 데이터가 퍼지지. 그러므로 범죄자는 거리와 왕도에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위조 카드나 남의 카드를 사용하면 어떻게 되나요?"
"무리야. 카드는 마력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졌다. 등록했을 때의 마력이 아니면 카드는 반응하지 않아."

마력은 지문같은 걸까나.

"그럼 마력의 등록을 안 한 경우에는 의미가 없잖아요."
"그렇긴 하지.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 거리나 왕도에 온 적이 없는 마을사람 정도야…. 그런 녀석이 중죄를 저지르고 있는 일은 별로 없으니까."
"확실히 그럴지도요."
"설명은 이상이다. 그럼 알고 싶은 것은 끝인가? 그럼 이제 거리에 들어가도 좋다."

감사를 표한 뒤 방에서 나오자 피나가 기다려주고 있었습니다. 

피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줬습니다.

"유나 언니, 괜찮았어?"
"응,괜찮아."
"그럼 길드에 가서 울프를 팔러 가자."

거리 안은 게임 안에 있던 거리를 닮은 듯하면서도 달랐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두 제 쪽을 보고 있습니다.
외지 사람이라 그러려나?

"유나 언니의 모습이 눈에 띄는거야."

잊고 있었습니다.
내 외형이 곰이라는 것을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의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제 쪽을 바라본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끌려간 것은 큰 건물의 부속 건물.
큰 건물에는 칼과 지팡이를 가진 모험자가 드나들고 있습니다.
스테이터스 화면이 나오지 않으니 게임 플레이어인지 npc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은 피나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매입해줘요. 실례합니다. 울프의 매입을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피나는 카운터 끝의 남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피나잖아? 이런 시간에 웬일이냐?"
"소재를 팔러 왔습니다."

피나가 가진 울프의 소재를 받침대 위에 올려뒀습니다.
저도 똑같이 올렸습니다.

"이거, 울프의 고기와 모피잖아. 어떻게된거니."
"잠시 밖에 약초를 캐러 갔더니 울프에게 습격당했는데, 이 언니가 도와줬어요."
"너, 숲에 갔었던거냐!"

접수 역의 남자가 외쳤습니다.

"네, 엄마의 약초가 모자랐거든요."
"몇번이나 말했잖아. 약초가 필요하면 내가 모아주겠다고."
"그렇지만, 언제나 항상 겐츠 아저씨에게 부탁할 수는 없잖아요. 저, 돈 없으니까."
"그러니까,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잖니. 만약 너에게 무슨 일 있으면 네 엄마에게 면목이 없어."
"괜찮아요. 숲에는 몇번인가 갔었으니까."
"그치만 오늘은 울프에게 습격당했다면서. 거기, 그, 이상하고 묘한 아가씨의 도움을 받은거겠지. 아가씨 고마워. 피나를 도와줘서."

제 모습을 보고 말하기 곤란한듯 감사를 표하는 아저씨.

"아니, 저도 길을 잃었어서 상부상조에요."
"감사하고 싶지만 일은 일이니 매수 금액은 올려줄 수 없어."
"괜찮아요."

남자는 울프의 소재를 확인합니다.

"그럼 고기와 모피구나. 이 정도 양이면 이 정도려나."

겐츠 씨는 눈앞에 돈을 올렸습니다.
많은지 적은지 모르겠지만.

"네, 부탁합니다."

피나가 기뻐합니다.
돈을 받은 피나는 절반을 제게 건냈습니다.

"피나, 그 돈은 줄테니까 좋은 여관을 안내해주지 않을래? 나 이 거리, 처음이라 모르니까. 하지만 어머니를 위한 약초를 일찍 가져가지 않으면 안 되려나?"

말하던 중간에 숲에서 피나를 만난 이유를 떠올렸습니다.

"괜찮아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숙소가 있으니까 안내해드릴께요."
"고마워."
"피나! 이제 위험한 일은 하지 마라. 약이 필요하면 나한테 말해."
"응, 알았어요."

피나는 대답하면서 걸었습니다.

"아까 남자, 아는 사람이야?"
"네, 항상 신세를 지고 있어요. 가끔 들어온 마물이 많을 때, 일손이 부족하면 해체하는 일의 의뢰를 받고 있거든요."

과연, 그래서 그렇게 능숙했구나,하고 납득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병도 아시고, 값싼 약초와 약을 주실 때도 있어요. 가끔 공짜로 줄때도 있구요. 하지만 매번 매번 약을 부탁할 수는 없어서…."

그래서 이번은 혼자서 숲에 약초를 캐러 간거구나.
뭔가 피나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지금은 무리일지도.
자신도 이런 상황이고.

안내받은 숙소는 환금 장소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의외로 거리가 꽤 되네요.
물론 걷고 있을 때 시선을 받았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에요. 밥도 맛있다고 해요."
"고마워. 그럼 어머니에게 빨리 약초를 가져다주렴."
"네, 유나 언니, 고마워요."

피나는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배웅을 해준 뒤 숙소 앞에 서자 좋은 냄새가 감돕니다.
날도 저물어서, 저녁 식사 때.

맛있는 밥이 기대됩니다.
식사를 하게 됐다는 기쁨에 힘차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십대 중반의 여자가 저를 보고 놀라고 있습니다.
매번 매번 모두 같은 반응이라 곤란합니다.
돈도 있고 장비라도 생각해볼까나.

"어, 어서 오세요?"

소녀는 제 모습을 보고 어떻게든 목소리를 냈습니다.

"묵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네, 괜찮습니다만, 손님 혼자세요?"
"네, 혼자지만. 혹시 안 되나요?"

부모 동반이 아니면 머물 수 없다고 한다면 어디에도 묵을 수 없지만요.

"그렇지는 않아요. 아침과 저녁 식사를 포함해서 은화 한장입니다. 식사 없이는 은화 반장이구요."

아무래도 묵을 수 있는 것 같네요.

"그럼 식사 포함해서 열흘치 부탁해요."
"목욕은 밤 6시부터 10시 사이에요."
"욕조가 있나요?!"
"네, 있어요. 남녀는 구별되어 있으니 안심하세요." 

기쁜 오산이네요. 설마 목욕도 가능한 숙소이라고는.

"식사는 바로 가능한가요?"
"가능해요."

그 말을 들은 저는 백곰의 입에서 은화 10장을 꺼냈습니다.
받아 순간, 여자는 검정 곰을 바라봅니다.

"우와아, 죄송합니다. 무심코 귀여워서. 식사가 포함 10일이죠? 식사는 바로 준비할테니까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아, 저는 이 여관의 딸인 엘레나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유나에요. 그럼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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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곰곰
작가 : くまなの
원작 : http://ncode.syosetu.com/n4185ci
번역 : silver lining(greenwi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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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0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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